막상 한여름에는 에어콘이 있는 곳에서 보내는 게 최고이고, 여름의 끝자락(인줄 알았던)에 휴가를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휴가계획을 세우던 때였다. 함께가는 멤버는 유일무이 내 사랑 마미였고, 마미에게 이런저런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서 강원을 제안했었다. 아르떼뮤지엄가서 신기한 사진 찍어서 프사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하지만 한가지 안(案)만 제시하는 건 별로..여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유원재도 혹시 몰라 함께 제안했더니 아묻따 유원재에 가고 싶다고 하는거임! 해서 올 여름 휴가는 유원재로 다녀왔다. 알고보니 친구분들이랑 얼마전에 다녀온 여행지가 강원이었고, 사진보다는 휴양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 마미의 솔직헌 심정이었다고.. 여튼 8월 말로 예약을 잡고 다녀왔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날씨가 나름 선선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