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안보는 두번째 방문이지만, 지난번에는 식당을 전혀 가지 않아서 이번에는 무엇을 먹을지 많이 고민을 해봤다.일단 수안보하면 꿩요리가 유명하지만 엄마는 딱히 꿩요리가 땡기지 않는듯 해 보였고 꿩 다음으로 유명한 산채정식을 시도하기로 했다.그래서 결정한 곳은 리몬스온천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영화식당! 더덕구이(3만원)과 산채정식(2만5천원)중 고민하다가, 산채정식에도 더덕이 나온다는 말에 산채정식을 주문했다. 나물이 정말 많이 나왔고, 나물의 이름이 접시마다 적혀있어서 리필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그치만 뭐랄까.. 내 입은 자극적인 음식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던것 같다. 사이드로 나오는 된장찌개를 다 먹었더니 나물이 그렇게 막 들어가지는 않았고..결국 엄마와 나는 고추장을 부탁드리고 마는데...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