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이야기는 사실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으며 특정인과 관계가 없습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이야기는 내가 겪은 것만으로도 넘치기 때문에 그저 '전달받은'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고 했었다. 근데 이 이야기는 너무나도 한국사회의 단편을, 그리고 이 곳의 수준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도저히 안 적을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B급 남성*이 회사에서 저지르는 끔찍하고 수준 낮은 이야기"이다 A씨는 나와 다른 부서의 직원이며,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직급도 낮고 입사일도 늦은 남사원이다. 초반에는 아는 척+남성 특유의 뭉개기를 시전하려던 일이 몇 번 있었는데, 나는 나대로 '받아주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몇번 보여주자 나와는 대화를 하지 않는 그냥 회사 사람인 그런 관계이다. 나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