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이야기는 사실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으며 특정인과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순전히 위의 짤을 쓰기 위해 쓰는 이야기이다. 난 정주영씨는 90년대 어느집에나 꽂혀있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의 저자이자, 북한에 소를 보낸 사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통찰력이 있는 사람인 줄은 이제 알았네. 아, 그리고 나의 지적허영도 조금 채우기 위해 덧붙이자면 책 '가짜 노동'의 한국버전의 모든 내용이 우리회사에 있다는 걸 적기 위함이랄까. 한때 우리 팀에는 '철야 역병'이 분적이 있다. 도대체 뭔짓거리들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회사에서 밤을 꼴딱 세운다던가, 새벽 3시~4시까지 사무실에 남아있다가 집에가서 씻고만 나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만나는 회사 사람 모두를 붙들고 자신이 얼마나 늦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