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이야기는 사실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으며 특정인과 관계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ㄱ씨를 전형적인 중산층 남성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은 다른 남성들보다 깨어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가진 성별 특권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난 아쉬울게 없어"라는 태도로 우위를 점하려 하는 그런 전형적인 남성. 하는 짓 보면 제대로 아는 건 없는데 약삭빠르게 흉내내는게(물론 이게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모르는 화제에서는 자기가 떠들 수 있는 화제로 전환하기 일수였고, 가장 환장하는 포인트는 본인이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거기다 여러가지 갈등 상황에서 본인이 객관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저런 말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누가 당신욕을 하더라"와 같은 말을 전하거나 남성연대를 만드는 ..